정기예금 금리 비교 4% 다시 등장하다!

최근 은행권 정기예금의 금리가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연 4%대 예금들도 다시 등장하고 있는데요.계속 오를 줄 알았던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올 초부터 동결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은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은행 수신 상품들의 이자율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2023년 6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의하면 28일 기준 우리나라 19개 은행에서 공시한 1년 만기 정기예금은 총 39개입니다. 이 중 최고 연 4%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4개인데요. 하나씩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대 4개의 정기예금 금리비교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 연 3.80%에 우대금리 0.30%를 더해 최대 연 4.10%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중 최고금리를 자랑하며, SC제일 마이100통장에서 자금을 이체하여 에금을 신규 가입하는 경우 우대금리 0.10%, 순신규 고객에게 우대금리 0.2%를 제공합니다. 100만원 이상 5억원 미만으로 예치가 가능합니다.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 연 4%의 상픔으로 특별한 우대조건 없이 기본금리만 연 4%인 비대면 가입 상품입니다. 10만원 이상 2억원 이하로 예치가 가능합니다.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기본금리 연 2.97%에 우대금리 1.05%를 더해 최고 연 4.02%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우대금리는 입출금 제외 첫 거래이거나 최근 1년간 활동계좌 미보유 시 우대금리 1.0%, 마케팅 동의 시 0.05%를 적용합니다. BNK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최대 연 4.0%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 연 3.60%에 푸시 알림 시 우대금리 0.10%, 신규고객 0.30%를 적용하는 비대면 상품입니다. 금리인상 선제 대응과 LCR 규제 정상화 대비…더 오를 수도 있다!2023년 6월 초만 해도 연 4%를 넘는 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하나밖에 없었는데요. 그마저도 판매 한도가 정해진 특판 상품이라 판매 개시 6일만에 완판되며 4%대 상품 목록에서 사라졌습니다.은행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것은 2023년 6월 중순부터입니다. 일례로 Sh수협은행은 6월 16일 주요 예금상품 금리를 최고 0.25% 인상했으며, BNK부산은행과 SC제일은행도 6월 20일 현재의 금리를 공시했습니다. 은행 수신금리가 상승한 것은 앞으로 기준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선제 대응한 면도 있습니다.미국 연방준비제도는 6월 14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이원회 장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였지만, 올 연말까지 2번에 걸쳐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시사했는데요.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6월 21일 열린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에서 물가상승의 압력이 여전히 높고 2%대로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기 위한 과정은 힘들다며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웠습니다.만약 연방준비제도가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를 생각해야 하는 한은에서도 미국에 보폭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이미 한국과 미국의 금리역전 폭은 1.75%로 역대 최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은행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수신금리를 인상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2022년 10월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회사채, 단기금융시장 경색에 대응하기 위하여 금융당국은 유동성 규제 등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 조치로 지금까지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92.5%가 적용되었는데요. 2023년 7월부터는 단게적으로 정상화되면서 95%로 상향됩니다.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앞으로 30일 동안 순현금유출액 대비 고유동성 자산의 비율을 의미하는데, 규제 유예 종료에 맞춰 대응 차원으로 수신금리를 높여 현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이라고 불리는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국민의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3.71~3.80% 수준으로, 2023년 4월 동일 상품들의 금리가 연 3.37~3.80%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하단이 0.34% 오른 셈입니다.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가 강해지면서 정기예금의 금리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추세라면 자금이 다시 안정자산인 은행권으로 흘러들어오면서 역머니무브 현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